마을 번영위해 공동 경작 등 제2새마을운동

▲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4리 주민들이 마을 번영을 위해 공동경작 등 ‘제2새마을운동’을 펼치고 있다.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4리(양짓말) 주민들이 마을 번영을 위해 ‘제2새마을운동’에 나섰다.

‘양짓말’은 죽령재 초입에 있는 마을로 중앙고속도로가 생기기 전 철도(중앙선) 죽령역이 있어 한때 번창기도 있었으나 역이 폐쇄되면서 마을도 쇠락해졌다.

마을이장 박창의씨는 마을 재건 방식을 고민하던 중 지난해 새마을의 날(4월22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에 착안해 ‘제2의 새마을운동’을 일으키기로 마음을 먹었다.

박 이장은 첫 번째 사업으로 농촌 고령화와 여성화로 농번기 일손이 부족하고 제때 작업을 할 수 없는 어려운 점에 착안해 마을 공동 경작을 제시하며 주민들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박 이장의 설득에 마을 주민들도 적극 동참하면서 모든 농사 등을 주민 모두가 합심해 공동으로 하기로 했다.

마을 주민들이 합심하면서 지난 주말 3천300㎡ 규모의 산간 경작지를 찾아 밭을 갈고 수수를 공동으로 파종했다.

박창의 이장은 “마을의 침체를 떨쳐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정신”이라며 “현재 가장 낙후된 마을 가운데 하나지만 새마을운동으로 지역에서 미래가 기대되는 마을로 자리 잡기 위해 주민들과 합심해 각종 공동사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4가구 35명의 고령 주민들이 모여 사는 양짓말은 대부분 과수원과 밭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산간오지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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