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1번지 단양군’의 관광홍보용 광고디자인이 새롭게 바뀌고 있다.

기존 디자인 스타일이 명승지 사진을 이어붙이는 사실적 표현이 중심이었다면 변화된 스타일은 단양의 특성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상징과 은유가 중심에 있다.

디자인 변화는 광고 문안을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많이 사용된 광고 문안은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은 곳 단양’,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 ‘청정한 문화관광 전문도시 단양’ 등이다.

이번에 새로운 디자인 스타일에서는 ‘5월엔 단양 철쭉제’, ‘단양의 힘’ 등으로 구현된다.

여기서 ‘단양의 힘’이란 ‘휴식을 통해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곳이 단양’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처럼 단양군의 광고디자인 변화는 단순히 변화를 위한 변화가 아니라 변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이유에 대해 담당 공무원들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단양군의 관광홍보는 대도시 터미널이나 역, 공항 등의 벽면을 이용한 LED 홍보가 주를 이룬다.

이 같은 광고 매체를 이용하는 곳은 대개 시골지역 지자체로 이들은 광고 디자인 방식에서도 폐쇄적, 소극적이어서 튀는 광고보다는 서로 간에 닮아 있는 광고디자인 방식을 전통적으로 선호해 왔다.

이에 군은 똑같은 광고 공간에서 상대적 차별성을 확보해야만 광고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변화를 꾀 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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