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초 유치·씨네포지움 개최도시 선정

▲ 최명현 제천시장과 최종섭 시의회 의장 등이 세계영상위원회(AFCI)이사들과 기념촬영을 가졌다.

세계영상위원들의 축제인 ‘2013년 AFCI(세계영상위원회)총회와 씨네포지움(Cineposium)개최지’로 충북 제천시가 최종 확정됐다.(3월29일자 2면)

지난 12일 세계영상위원회는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폐막한 이사회에서 ‘2013년 AFCI 총회와 씨네포지움 개최지’로 대한민국 제천시로 확정·발표했다고 15일 제천시가 밝혔다.

1975년 발족한 AFCI는 세계 63개국 350여 영상위원회가 가입된 국제 영상 조직으로 총회가 충북 제천시에서 열리는 것은 아시아권 최초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게 됐다.

제천시는 그동안 AFCI 총회유치를 위해 최명현 시장이 직접 2010년 AFCI LA 총회에 참가해 이사진들에게 2013년 총회 제천시 개최의지를 전달한바 있다. 이어 최 시장은 지난해 메리넬슨 회장에게 재차 개최의지를 표하고 지난 10일부터 AFCI 이사회를 제천시에서 개최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영화진흥위원회·충청북도의 지원과 전국 10개의 영상위원회와 영화제작가협회, 영화프로듀서조합 등이 모여 결성한 한국영상위원회의 전폭적인 지지가 더해져 2013년 총회유치의 쾌거를 이루게 됐다.

이번 제천에서 개최된 이사회에는 13명의 이사 중 11명이 직접 참가해 지역의 숙박시설과 주변 환경, 관광지 등 각종 기반시설을 살펴보고 AFCI 총회 개최지로서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 시장의 거듭된 유치 제안과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의 강력한 지원의지과 지난 12일 개최된 한국영상산업계와의 라운드테이블에서 보여준 열정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제천시는 세계 63개국 350여 지역의 영상위원회와 영상관계자 50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행사 유치로 대한민국 영상·문화·관광을 세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촬영지 마케팅, 아시아권의 최초 개최에 따른 국가와 도시 브랜드 향상은 물론, 청풍호반을 비롯한 수려한 자연풍광의 국제적 촬영지 활용 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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