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석회유황합제’제조설비가 농업인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석회유황합제는 유황과 생석회를 물에 섞어 만드는 기초 친환경제재로 병균포자형성 억제효과가 뛰어나다.

단양의 경우 갈반·탄저병, 이끼·응애류, 깍지벌레 등에 대한 살균과 살충효과가 뛰어나 과수농가에서 많이 애용하고 있다.

센터는 2010년 제조설비를 설치해 지난해 5t을 생산했으며 올해에는 12t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석회유황합제를 만들고 싶은 농가는 재료를 가져와 센터에서 직접 제조할 수 있다.

제조과정에서 고온이 발생해 다음날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기성 제품 구입비용보다 3분의 1 정도로 비용이 저렴하다.

‘석회유황합제’는 불안정한 화합물로 공기 중의 산소나 탄산가스와 접촉하면 활성화되므로 살포하기 전까지 밀봉·보관해야 하며 사용할 때는 나무 전체에 도포되도록 해야 효과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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