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섬 특화단지 조성 등 19개 단위사업 윤곽

부여군이 금강살리기 사업의 일환인 ‘백마강 수상관광 활성화 종합계획’의 청사진이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배경에는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백마강 물줄기를 따라 산재해 있는 역사 유적과 금강자연 생태축을 활용한 군 자체의 수상관광 전략 콘텐츠의 개발이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그동안 보는 위주의 사적 관광에서 레저 및 여가 중심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수상관광의 모델을 제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군은 수상관광 시대의 헤게모니를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른 준비에 나서 전략조직인 ‘수상관광지원단’을 설립하고, 지난해부터 독일 및 스페인 등의 해외 우수 수변개발 사례 견학은 물론 수상관광 관련 전문기관의 자문을 포함해 수상관광 현장 자원분석 등을 토대로 마련한 종합 계획을 확정해 향후 부여군 수상관광 전략의 바이블로 삼아 나가기로 했다.

군에서 밝힌 종합계획에 따르면 백마강 46km와 하천경계 2km이내 양안의 친수구역을 대상으로 백마강 관광 컨텐츠를 구축하기 위해 금강 자연 생태축을 활용해 정부의 친수구역지정을 통한 민간사업자 유치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사업방향은 백마강 컨텐츠 사업, 백마강 리버 네트워크 사업, 백마강 관광허브 사업 등 3대 전략 사업을 중심으로 백마강 관광자원화, 인공섬 특화단지 조성, 수상레포츠 단지 조성 등 19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돼 부여발전의 추진동력이 될 전망이다.

군은 향후 기반시설, 공공성, 투자회수 여부 등을 기준으로 사업주체를 검토해 공공 주도형, 민간주도형, 공공 및 민간주도형으로 사업을 구분해 실행력을 담보시킨다는 전략으로 장·단기 사업으로 구분해 우선 공공 중심의 인프라 구축을 통한 민간 사업자의 유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 예산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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