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노조를 포함한 전국농협노조가 24일 전국 9개 지역에서 농협중앙회 개혁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오는 8월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농협개혁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될 조짐이다.
충북농협노조원 200여명은 24일 농협충북지역본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농협중앙회 신용·경제사업 분리 △농협중앙회 시·군지부 폐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 저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중앙회의 신용·경제사업 분리가 농협개혁의 핵심이며, 시·군지부 철폐없는 지역농협 강제합병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국농협노조는 다음달 8일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서울에서 갖을 계획이다.
농협노조는 또 이같은 개혁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오는 8월 전국농협 총파업을 강행한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농협중앙회는‘농협개혁위원회’를 구성, 개혁안을 마련하고 있어 향후 개혁안 도출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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