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에서 시행하는 청안면 청룡리 청당지구 경지정리 사업이 농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현재 총 공정 99%를 나타내고 있는 청당지구의 일부 경지정리 현장은 논둑의 옹벽공사 부실로 장마 때 피해가 예상된다. 더욱이 논둑과 인접한 건축물의 옹벽이 경지정리 과정에서 깊게 파헤쳐진 상태에서 기초공사를 하지 않아 높이 2m, 길이 100m의 옹벽이 붕괴될 가능성이 높아 자칫 인사사고도 예상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뿐만 아니라 배수로 공사에 있어 곳곳의 이음매 부문에 모르타르 접합이 부실로 나타났다.
20일 청당지구 내 모내기가 끝난 1천500평의 논에는 가로 100m, 세로 20m, 폭 2m 정도의 논둑이 임시방편으로 나무 말뚝만 설치해 토사가 논으로 밀려나 있었다.
논 주인(청룡리 1구)은 “돌 망태로 옹벽을 했어야 하는데 임시로 나무 말뚝만 박아놓아 비라도 많이 내리면 논둑의 흙이 흘러내려 피해가 클 것”이라며 “군에서는 가을에나 해준다고 하는데 그 것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장 관계자는 “논둑이 밀려날 소지가 있어 보강작업을 계획하고 있고 인접 건축물의 옹벽 붕괴위험은 건축물 공사 당시 기초공사가 전혀 되지 않아 1m 이상을 띄워 공사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순 공사비 19억6천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구역 면적 85.44㏊, 수혜 면적은 73.6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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