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정부로부터 받은 사업비 중 집행하고 남아 반환되는 잔액이 상당액에 이르고 있다.

14일 충남도가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정숙 의원에게 제출한 2011년도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3년 동안 반납한 국비가 100억7천700만원에 이른다. 이는 3천만원 이상 사업비만 해당되며 그 이하 사업비 가운데 남는 금액까지 합치면 훨씬 상회한다.

2008년의 경우 공주, 부여 역사문화관광도시 조성 사업비 9억9천300만원 가운데 무려 1억1천300만원이 남는 등 10개 사업비 중 총 14억2천200만원이 남아 정부에 반환했다. 2009년에는 생계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해산장제 급여 사업비 1천531억4천300만원 중 42억3천800만원이 남는 등 11개 사업비에서 56억4천만원이 남아 국고로 돌려보냈다.

2010년에도 해파리 구제사업비 250억원을 사업 포기로 한 푼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국고에 돌려보내는 등 11개 사업비에서 30억1천500만원이 남아 국고로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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