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까지 리모델링

대전한밭야구장이 50여년 만에 관람석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새롭게 태어난다.

대전시는 1964년 건립된 한밭야구장에 130억 원의 사업비로 리모델링해 내년 5월중 재개관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9월 인터넷을 통해 한밭야구장 리모델링과 관련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각종 행정절차 및 입찰공고를 거쳐 시공사가 선정되면 바로 공사를 착공해 내년 4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리모델링 되는 한밭야구장은 3층(기존 2층), 1만 3천198석(2800석 증석) 규모로 증축되며, 스카이박스 6개소 신설, 주 출입구 5개소 증설, 여성화장실 변기 23개 증설, 장애인 승강기 2대 신설, 본부석 지붕교체 등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매년 경기장을 찾는 여성과 장애인 팬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에 대해 신설하고 확충한 부분이 눈에 띈다.

시 관계자는“내년 시즌이 개막되는 4월 한 달 동안은 대전에서 프로야구를 볼 수 없지만 새로운 모습의 야구장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면 한밭야구장이 시민들에게 더 친근하고 편리한 모습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밭야구장 리모델링 사업에 따라 내년 4월중 열리는 한화이글스 경기는 청주구장에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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