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비엔날레 이모저모-28일째

○…홍재형 국회 부의장 부인 전윤숙씨를 비롯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부인회 40명이 18일 비엔날레 행사장을 방문했다.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비엔날레 행사장을 찾는 국회의원 부인들은 본전시, 공모전시, 초대국가 핀란드관, 특별전시, 페어 등을 꼼꼼하게 관람한 뒤 오후에는 청남대 나들이를 했다.

홍재형 국회 부의장 부인 전윤숙씨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담배공장을 활용한 비엔날레 전시의 모델을 국회에도 알리고 국가 정책으로 삼을 수 있도록 국회의원 부인들이 내조하기 위해 초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고객 즐거운 소풍

 ○…현대백화점 주요 고객들도 비엔날레에서 즐거운 소풍을 즐겼다.

18일 압구정 본점 고객 40명을 시작으로 전국의 9개 백화점 주요 고객 300여명이 비엔날레 행사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은 전통차실에서 차를 마시고 큐레이터와 함께 비엔날레 투어를 한 뒤 청주한정식으로 웰빙 오찬을 즐긴 후, 이어 청남대와 운보의 집 등 청주권 주요 문화공간을 투어를 하게 된다.

 가죽 의자? 테이블?

 ○…소가죽일까? 검정색이지만 전시관에서 자태를 뽐내며, 가이드 라인을 무색케 할 만큼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부르는 작품이 있다. 바로 주인공은 박성철 작가의 작품 ‘집합체-사용하다’.

이 작품에 대해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잘 가공된 작품으로 승화된 가죽으로 생각 하지만 실제는 철판으로 만들어졌다. 철의 차가운 성질을 만지고 두드리며 마치 가죽을 보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의 작품으로 만든 것이다.

박 작가는 “사용자에 의해 만지고 쓰여지는 모든 과정들까지 작가의 작업으로 생각하고,  이 작품을 만들면서 공예가로서 가져야하는 바른 마음과 자세가 어떤 것인지도 알아갔다”며 작품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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