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예비엔날레를 찾은 어린이들이 본전시에 전시되어 있는 김영섭 작가의 ‘케이블 도자기 그리고 소리’ 작품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있다.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기념해 열리고 있는 청주청원 네트워크전 ‘청풍명월, 물결치다’가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10개의 박물관·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를 모두 관람하고 각 전시관에서 제공하는 스티커를 리플릿에 붙여서 비엔날레 조직위로 가져오면 푸짐한 기념품을 주고 있다.

13일 드디어 기념품의 첫 주인공이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바로 흥덕구 개신동에 사는 김영숙·김시내씨 부부. 이들은 “각기 다른 전시를 관람하며 아름다운 가을 추억을 만든 것도 행복한데 기념품까지 받아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남은 기간 동안 전시관도 관람하고 기념품도 받아보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경험해보자.

 법원장 등 끊이지 않는 방문

 ○…비엔날레가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여전히 여러 단체의 방문이 이어졌다.

13일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60여명, 아름다운학교 시설관리자 60여명, 청주지방법원 법원장 일행 등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특히 전국의 초·중·고 교장 등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학교 시설관리자 연수팀은 제조창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전시관과 행사장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유휴시설을 활용해 세계적인 문화공간으로 바꾼 것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각급 학교의 시설정비를 문화콘텐츠와 연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도자기에서 소리가 난다?

 ○…멀리서 보면 영락없이 잘 만들어진 순백의 도자 작품. 30여개의 단정한 작품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호기심에 다가가보면 도자가 아닌 케이블선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관람객들의 눈을 놀라게 한다.

바로 본전시에 전시되어있는 김영섭 작가의 ‘케이블 도자기 그리고 소리’. 작품을 감상하다보면 덜컹, 쿵덕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작품에서 나오는 소리와 케이블선으로 만들어진 작품의 형태가 관람객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하며 인기만점이다. 이는 작가가 작품과 무관한 소리를 엮어냄으로써 현대인의 보편적 관념과 습관적 인식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작품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