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장애인단체의 야시장 개설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무심천변 서쪽 자전거 전용도로에 폐차를 집중 배치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청주시가 수십 여대의 폐차를 배치한 것은 지나친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흥덕구청은12∼13일 청주예술의 전당 등의 일원에서 실시되는 ‘청주사랑 어울마당’행사에 맞춰 무심천 변 서쪽 자전거 전용도로에 불법 야시장의 개설을 막기 위해 청주시주차관리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폐차 등 60여대를 옮겨놓았다. 구청 관계자는 “무심천 변에 야시장이 개설될 경우 교통혼잡과 환경오염 등 시민들이 더 큰 불편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폐차 위에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도록 천막을 씌워 배치했다”며 “이번 행사가 끝나면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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