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 등 개인 사정으로 점심을 거르는 노인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경로식당이 내달부터 매주 수요일 노인복지회관 식당에서 운영된다.
지난해까지는 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여성회관에서 운영돼 왔으나 새로 건립한 노인복지회관 식당에서 대한노인회영동군지회 주관으로 자원봉사센터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경로식당은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되는데 노인들의 입맛에 맞는 국밥과 비빔밥, 국수 등과 함께 과일, 다과 등이 제공된다. 운영에 필요한 경비 681만원은 군에서 지원했다.
경로식당 운영이 지속되면서 인기도 높아져 지난해 36차례에 5천400여명의 노인들이 이용했으며, 올해는 교통 등 입지여건이 좋고 노인들의 이용이 많은 보건소와 인접해 더욱 많은 이용이 기대되고 있다. 식사제공봉사에는 영동군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자 5∼6명이 참여해 노인들의 원활한 식사를 돕게 된다.
군 관계자는 “경로식당운영이 결식노인들의 고통과 노년의 소외감을 해소하면서 노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경로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노인수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에는 예산을 증액 요청해 무료급식과 다양한 서비스를 병행해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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