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천타천 10여명 저울질

10·26 서산시장 재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후보자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처음으로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힌 임태성 국민참여당 위원장(51)은 “전 시장들이 시정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지금은 1등 서산과 기업유치만을 주장해서는 안 된다”며 “이제는 공동체 서산, 시민 전체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서산을 만들기 위한 행정이 필요하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자유선진당 차성남 전 도의원(62)도 25일 서산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차 예비후보는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지난 34년의 공직생활과 8년의 도의원 경험으로 전 시장이 추진했던 사업 모두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시정의 안정을 기하는 한편 추진력을 통해 차별화된 시정을 펼쳐 서해안 시대의 주역으로서 서산을 우뚝 세우겠다”며 출마 의사를 시사했다.

민주당 신준범 전 시의원(46)도 30일 출마의사를 밝혔다.

신 전 시의원은 “따뜻한 서산의 햇살에 전 시장의 불법선거로 또 다시 시정중단이라는 먹구름이 몰려 왔다”며 “시민이 주인인 서산을 위해 서산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희망서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예비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줄줄이 이어질 것이로 보인다.

현재로는 민주당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서산시청 노상근 주민지원국장(55)이 31일 명예퇴직를 한다.

서산시의회 6선의원인 이철수 전 의장(62)도 한나라당으로 서산시장 출마를 공식화 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도의원에 출마했다 낙선한 한나라당 강춘식 서산시생활체육회장(64)과 민주당 이도규 서붕장학회장(51), 자유선진당 박상무 현 도의원(54), 가대현 전 시의원(51), 서기동 평화엔지니어링 부회장(59) 등이 자천타천으로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서산시장 재선거와 관련해 지난 24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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