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시내버스의 일부를 저상버스로 바꿔 운행하면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2009년 3억6천만원을 들여 2대의 저상버스를 도입한데 이어 올해도 총사업비 5억5천만원으로 3대의 저상버스를 추가 도입했다.

저상버스는 차체바닥을 최대한 낮추고 계단을 없애는 대신 탑승구에 완만한 경사판을 장착해 휠체어나 유모차의 탑승이 편리하도록 특수제작 됐으며 각종 안전장치가 구비된 휠체어사용자 전용좌석 2자리가 갖춰져 있다.

시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2008년부터 모두 3대의 교통약자 콜승합차를 운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도입한 저상버스의 운영성과에 따라 2015년까지 전체 시내버스 61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0대를 저상버스로 전환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병찬 교통과장은 “서산시는 5만7천여명의 교통약자가 살고 있다”며 “충남도에서 가장 먼저 교통약자 콜승합차와 저상버스를 모두 도입하는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