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수출부진 타개책의 하나로 수출마케팅에 IT(정보기술)기법을 활용한 `전자무역 종합시책’을 마련, 이달중 발표키로 했다.

또 30대그룹 계열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지급보증 한도를 완화하고 종합상사 등 4개 업종에 대해 부채비율 200% 기준을 탄력 적용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본격 협의키로 했다.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11일 오전 8시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무역업계와의 조찬간담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산자부는 우선 IT 활용으로 수출마케팅을 효율화하기 위해 현행 무역협회의 KOTIS(무역정보망)를 전면 개편,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온라인으로 수출전략을 종합 컨설팅해 주는 `수출전략 컨설팅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또 시장개척단이 출국전에 무역포털사이트인 `실크로드21(www.silkroad21.com)’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과 온라인 거래상담을 하는 `e-시장개척단 사업’을 추진, 연간 10억 달러의 수출확대 실적을 올릴 계획이라고 산자부는 밝혔다.

이와함께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터넷 무역자동화서비스(EDI)를 개발, 보급토록 하고 `1만개 중소기업 IT화 사업’에 제공되는 IT소프트웨어 가운데 무역자동화 솔루션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내년부터 미국(뉴욕), EU(로테르담) 등 주력시장과 중남미(파나마), 중동(두바이) 등 신흥시장에 `중소기업 해외공동물류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또 무역업계가 △현지금융 완화 △종합상사 부채비율 탄력적용 등을 요구함에 따라 이른 시일내에 관계부처와 본격 협의를 벌이기로 했다.

장 장관은 부채비율과 관련, “기업들이 많이 변했으므로 경직적으로 부채비율을 운용할 필요가 없다”면서 “여건에 따라 적용을 달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30대 그룹 계열 해외 현지법인에 대해 현지법인별 지급보증 한도 관리방식에서 모기업 지급보증 총액한도관리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하고 금명간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