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업체 용역만 진행… 착공 시기 불투명

음성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용산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음성읍 읍내리와 용산리에 57만4천536㎡ 규모의 용산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도내 모 기업체와 협의중이나 이렇다 할 결과를 못 내고 있는 상태다.

군은 2008년 서희건설과 1천756억원을 투입, 2012년까지 93만6045㎡ 규모의 용산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서희건설의 사업 포기로 2009년 11월 협약을 해지한 뒤 1년 6개월이 지나도록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

투자를 하겠다고 한 업체에서 현재까지 용역만 진행하고 있을 뿐 법인 설립 등 구체적인 투자가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은 산업단지 면적 축소에 따른 산업단지 지정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을 지난 5월 충북도에 요청 해놓은 상태다.

군이 사업 면적을 축소한 이유는 당초 계획보다 사업비가 712억원이 줄어들어 분양 예정가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를 하겠다고 한 업체에서 구체적인 투자 일정 등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착공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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