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용 군수 개입설 제기… 이 군수 “인사위서 결정”

충북 음성군이 청원경찰 채용 과정에서 음성군수 선거당시 이필용 후보(현 군수) 측근과 관련된 사람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져 뒷말이 무성하다.

군은 지난 20일께 청원경찰 2명을 신규 직원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했다. 이 과정에서 탈락한 응시자들은 “선발된 사람 2명 모두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이 군수를 도와준 지지자 가족이고 이 군수 외가 친척이라 선발된 것”이라고 공정성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미 내정해 놓고 다른 응시자를 들러리로 내세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면서 음성군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당사자들은 “불쾌하다”며 답변을 거부하거나 “먼 친척뻘일 뿐 채용과는 무관하다” 등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종 합격자 A씨는 그의 형이 지난해 지방선거때 이 군수 부인을 수행한 자동차 운전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합격자인 B씨는 이 군수 외가와 연관된 사람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군수도 이같은 의혹에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한 일로 나는 누가 합격했는지도 모른다”며 인사 개입설을 강하게 반박했다.

이번 직원 채용에는 2명을 뽑는데 모두 36명이 지원, 이중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34명을 대상으로 2차 면접을 갖고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단순한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채용, 공정성과 형평성에 어긋날 수 있다는 우려가 처음부터 제기됐다.

면접에는 군청 관계자 1명과 민간인 2명이 면접 위원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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