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세계 최대 규모 배터리 오창공장 준공

▲ 이명박 대통령(왼쪽 여덟번째)과 구본무 LG 회장(왼쪽 일곱번째) 등이 6일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내 LG화학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준공기념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전기차 산업의 핵심인 배터리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장이 충북 오창에 들어섰다.

LG화학은 6일 오창테크노파크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구본무 LG 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화학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공장 준공식’ 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스티븐 거스키(St ephen Girsky) GM 수석 부회장, 정석수 현대자동차 그룹 부회장과 오승국 부사장, 알랭비뇨(Alain Vign명) 르노 전무, 장 마리 위르띠제(Jean-Marie H urtiger) 르노삼성 대표, 버트 조단(B urt Jordan) 포드 전무 등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업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 자사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LG화학 공장 완공을 축하했다.

이날 준공한 전기차 배터리 1공장은 지상 3층, 연면적 5만7천㎡ 규모로 전극, 조립, 활성화, 팩 제조까지 전기차 배터리 전 공정의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오창공장은 연간 10만대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10년 전 작은 마을에 불과했던 청원 오창읍이 2002년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조성된 이후 많은 첨단기업들이 자리 잡으면서 우리나라 녹색성장산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녹색산업 클러스터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5+2 광역경제권 지역발전전략의 모범을 제시하고 있다”며 “새로운 지역발전 전략의 핵심은 특색있는 선도산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녹색성장시대에서 우리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앞서가는 나라가 되는 것이 미래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의 살 길이라며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 핵심 산업의 하나가 바로 전기자동차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기자동차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 핵심 산업의 하나로 그 미래는 안전하면서도 저렴한 고출력, 대용량 2차 전지에 달려있다”며 “지금은 전기자동차가 선택이지만 언젠가는 모두가 가야만 할 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진정한 동반성장은 어느 한 편만 득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경쟁력을 높여나가는데 기여해야 한다”며 기업들이 동반성장의 기업문화를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창 공장은 생산능력과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GM과 포드·르노 등 세계 10개국에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2013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2조원을 투자해 오창 2·3공장을 건설하고 2015년까지 전기차 시장의 25% 점유와 4조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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