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일주일여 앞두고 영동지역에서는 설 대목 ‘반짝 특수’로 분주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업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설 명절 특수의 주인공은 한과제조업체와 택배업, 제수용품 취급점 등 3개 업종으로 관련업체들은 어느 때보다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과제조업체는 최근 한과가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밤늦도록 유과·강정 등의 다양한 한과를 만들고 포장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영동군 지역의 대표적인 한과제조업체인 (주)장군식품을 비롯해 영동한과 등 주요 한과제조업체들은 최근 몰려드는 주문량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장군식품의 경우 하루 매출이 2∼3배 가량 늘면서 평소보다 조업을 3시간이상 늘리고 있고, 영동한과도 평소 보다 5∼6명의 일손을 추가로 늘려가며 새벽 1∼2시까지 주문량을 생산해 내고 있다.
택배의 경우 지역 내에 30여개의 택배업체가 성업중이지만 설을 맞아 가족·친지 등에 보내는 물건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제때 배송을 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택배업계의 한 관계자는 “택배물량이 평소보다 적게는 5배, 많게는 10배에 이르고 있어 설 명절 전에 물건을 도착시키기 위해서는 늦어도 27일 이전에는 접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일·건어물 등 설 명절 성수품의 경우도 예년보다 가격이 올랐지만 평소보다 10%이상 더 팔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재래시장과 할인 마트와의 피할 수 없는 경쟁도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곶감을 비롯해 일라이트쌀 등 지역 농특산품도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며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어 설 대목 특수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수해와 전반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예년보다 매출이 크게 늘지는 않겠지만 일부 업종의 반짝 특수가 기대된다”며 “이들 제품의 원활한 구매나 송달을 위해서는 평소보다 2∼3일 먼저 서두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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