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 아이템 사전 선정… 우수팀 연말 시상 등 도입

부여군은 군정 발전의 해법을 찾기 위해 미래의 인력자원인 군수 산하 7급 이하 실무공무원을 중심으로 국내·외 선진행정 견학을 추진한다.

군은 그동안의 근시안적인 우물안 행정으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자체간의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 부여군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실무 공무원들이 시대적 가치를 읽고 군민의 욕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종래의 부서단위 단순 견학을 지양하고 일정 주제와 목적의식 아래 군정에 피드백이 가능한 군정발전 아이디어를 찾아 나서기로 했다.

이는 각 지자체마다 좋은 아이디어 하나가 지역을 살릴 수 있다는 인식아래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고장고유의 자원, 문화, 역사 등을 가지고 지역 특유의 성장 동력과 미래 비전을 선점해 나가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서 그동안의 형식적인 선진행정 사례 견학을 탈피해 실적이 가시화될 수 있는 내실있는 운영을 도모해 나가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실무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중으로 자율팀 구성원칙 아래 일정한 견학 목적과 군정접목 발굴 아이템을 사전에 선정하여 견학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군정에 환류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군정 환류기능 강화를 위해 사전에 견학계획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견학팀을 선발하며 견학종료 후에는 공개된 회의석상에서 프리젠테이션 내지는 내부 통신망을 통한 견학자료 오픈, 우수팀 연말 시상제도 등을 통한 유인책을 적극 도입하고 그와 반대로 실적이 부진한 팀의 경우에는 일정 패널티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 공무원은 이번 선진행정 견학과 관련, “종래 선진지 견학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양하지 않으면서 세금만 축낸다는 주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서 벗어나 사전 충분한 연구과제 설정과 목적의식을 가지고 그 결과를 반드시 가지고 돌아오는 변화된 사고와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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