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3.6% 감소… 주민참여예산 95억 반영

내년도 태안군 예산이 올해보다 3.6% 감소한 2천931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6일부터 24일까지 열린 태안군의회 제179회 정례회에서 의결된 내년도 군 예산은 일반회계의 경우 7.1% 감소한 2천379억원, 특별회계는 15.3% 증가한 551억원으로 각각 확정됐다.

일반회계 중 자체 재원인 지방세는 5.9%(12억원) 증가했고 세외수입은 6.1%(45억원) 감소했으며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은 각각 12.8%(124억원) 증가 20.1%(212억원) 감소했다.

내년도 군 예산은 소폭 줄어든 세입으로 인해 소모성 경상예산을 최대한 절감해 투자 재원화 함으로써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에 중점을 뒀다.

또 균형 있고 창조적인 지역개발, 자연친화적 해양웰빙 관광도시 조성, 친환경 농어업 육성, 군민 모두가 잘 사는 복지태안 건설 등에 중점을 뒀다.

군은 계속사업의 마무리 투자를 원칙으로 실질적인 투자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했으며 실제 내년에 완공되는 공공도서관, 국민체육센터, 황도교의 차질 없는 사업을 위해 각각 21억원, 31억원, 34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지난 9월 예산편성과정에서 군민의 뜻을 반영시키고자 실시한 예산편성 주민참여제도를 통해 군민들이 직접 건의한 ‘검정고시반운영’ 등 총 18건 95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져 군민들로부터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한 좋은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 처음으로 실시한 예산편성 주민참여제도에서 예상보다 많은 군민이 여러 가지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주셨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군민이 원하는 곳에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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