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여본 계약… 11억원 매출 예상

▲ 태안 심비디움 재배농가들이 수출할 꽃의 출하준비를 하고 있다.

한해 100만달러 이상의 화훼 수출고를 기록하고 있는 태안군이 양란 심비디움이 제철을 맞아 중국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태안심비디움 수출영농조합법인과 소규모 재배농가들이 무역 전문업체와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2일 첫 출하에 나섰다. 내년 2월까지 4만여본을 수출하게 될 이번 계약으로 법인은 총 11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태안 심비디움은 갯바람을 맞으며 서해안 지하 청정수로 재배돼 색상이 선명하고 꽃이 크며 신선도가 오래가 특히 중국인들이 선호해 군의 수출 유망작목으로 꼽힌다.

하지만 올해는 봄부터 저온과 일조부족, 여름에는 많은 강우와 태풍 곤파스 피해 등으로 수출량이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오경환 법인 대표는 “중국인의 심비디움 선호도가 높아 앞으로 수출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법인도 계속해서 고품질 생산여건을 개선하고 최근 대폭 강화된 중국의 검역에 대비해 새로운 수출전략을 세우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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