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할인점과 백화점 식품매장들은 앞다퉈 테이크 아웃 식품 코너를 설치해 쇼핑객을 유혹하고 있다.

더군다나 할인점은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열어 놓고 있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이 이용하기에 좋다.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테이크 아웃 식품은 종전엔 커피, 아이스크림 등 종류가 한정돼 있었지만 최근 초밥, 만두, 스테이크 등 종류
가 다양해지고 포장이 간편해져 신세대 주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즉석에서 요리해주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데다가 값도 적당하다.

직장인 정모(여·29·청주시 흥덕구 수곡동)씨는 “직접 음식을 만들려면 시간과 재료비가 많이 드는데 비해 테이크 아웃 식품을 이용하면 이런 점에서 절약된다”고 말했다.

테이크 아웃 식품은 대형매장 식품코너에는 당일 만들어 판매하고 있고, 각 제조업체들도 유통 기간을 2∼3일 정도로 짧게 하기 때문에 신선하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코너는 광어, 우럭 숭어 등을 재료로 한 회초밥·모듬회 코너와 족발과 순대 등이다.

또 200여 가지의 다채로운 맛과 모양의 중국 만두 딤섬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딤섬은 각 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춘 퓨전 스타일로 1만원(3인분)이며 튀김 만두인 춘권(3인분)은 8천원에 판매되고, 어린이들과 현대인의 까다로운 입맛에 맞춰 간단하게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든 피자 바게트는 1천500원에 판매한다.

또 생선초밥은 비싸다는 기존 인식을 깨고 저렴한 가격에 생선회를 맛볼 수 있도록 1인분을 5천원에 선보이고 있다. 햄버거 안에 샐러드를 넣은 뒤 튀긴 색다른 형태의 버거 샐러드(1천500원)와 후랑크 소시지, 샐러드를 함께 넣은 샌드위치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끼 식사용 테이크 아웃 식품과 함께 마실 수 있도록 정통 원두의 그윽한 향이 느껴지는 까페네스 원두커피를 500원에 판매하며 과일을 그대로 갈아서 만든 생과일 쥬스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돼지 갈비를 전통 양념으로 7일간 숙성시킨 스페얼리브 바베큐, 15일간 저온 냉장 숙성시켜 깊은 맛을 내는 수제 바베큐 베이컨 등도 선보이고 있다.

체중을 조절하는 여성들을 위한 저칼로리·저지방·저당분 아이스크림 형식의 저칼로리 요구르트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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