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과 상가 입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등 청주지역 부동산 투자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금융권을 이탈한 부동자금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부동산 투자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용암2지구에 분양아파트를 공급할 세영 첼시빌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동안 3순위와 일반순위 청약을 실시했다.

세영 첼시빌은 이번 청약에서 55평형 청약률이 11대1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47평형 5대1, 36평형 1.5대1을 기록하는 등 평형별로 600여명 안팎의 주택소비자들이 몰렸다고 밝혔다. 전체 568세대를 공급할 세영 첼시빌은 실수요자 위주 아파트 분양을 위해 주소확인 등을 통해 가족과 친지를 동원한 무분별한 청약시도를 차단했고 외지 떳다방들의 유입도 억제시키는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는데도 무려 2천여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인근 지역에 평당 500만원대 고가 분양을 실시했던 대림 e-편한세상과 달리 4일부터 6일까지 실시될 실제 계약까지 분양열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또 상가분양 위주에서 입찰로 변화를 모색했던 드림플러스도 6층 푸드코트와 전문식당가 38개 점포가 모두 낙찰됐다고 밝혔다.

푸드코트 30개점포의 경우 내정가가 1억5천만원에서 시작된 입찰에서 개인 8명과 컨설팅업자, 프랜차이즈 등이 참여해 1억6천500만원에서 1억9천20만원까지 내정가를 크게 웃도는 금액으로 낙찰됐다는 것. 전문식당가 8개점포도 개인과 컨설팅업체, 전문업체 등이 2억8천만원에서 2억9천만원까지 낙찰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지역의 경우 앞으로 현대와 대우, 영조 등 아파트 분양일정이 수립돼 있는데다 용암2지구와 가경, 개신지구 상가분양도 잇따르고 있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공직사회와 금융권 등의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예측 가능한 경제전망이 제시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같은 상황에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마땅한 투자처로 부동산을 선호하면서 투자열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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