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음악에 경쾌한 스텝으로 차가운 겨울을 녹이고 있는 현장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현장은 영동지역 주부들이 춤 열기에 빠져있는 영동문화의 집 댄스스포츠 교실.
대학강단에서 무용을 가르치고 있는 강영애(35)씨의 지도로 30∼50대 주부들이 경쾌한 리듬에 몸을 맡기고 춤을 추는 모습이 보기에도 즐겁다.
댄스스포츠 교실은 영동문화의 집이 가사일에 지친 주부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문화서비스행사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50대 이상 실버반과 40대 이하 주부반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0월부터 3개월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는 댄스스포츠 교실은 실버반과 주부반 각각 15명씩 30명이 목요일과 금요일 주2회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고향이 영동인 강영애 강사는 영동지역에서 10년째 무료로 무용을 보급하고 있는데 그동안 난계어머니무용단과 진달래 무용단 창단과 운영에 큰 힘을 쏟는 등 지역무용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댄스스포츠는 좁은 장소에서 음악만 있으면 별도의 장비 없이도 남녀노소 누구나 배울 수 있는데다 에어로빅처럼 격렬하지 않아 건강을 생각한 주부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댄스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이경순(55·영동읍 계산리)씨는 “처음 댄스를 접할 때 만해도 왠지 이상한 생각이 들었으나 직접 배우게 되면서 춤에 대한 편견을 버리게 됐고 건강도 다질 수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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