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국감서 특수학급 현황 파악

충청권 초·중·고등학교 중 특수학급이 설치된 곳이 절반 정도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선동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시·도별, 학교과정별, 일반학교 대비 특수학급 설치율 현황’과 ‘2010년 시·도교육청별 초·중·고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현황’에 따르면 특수학급이 설치된 초·중·고등학교는 전국 1만1천301개교 중 5천590개교로 49.5%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이 부산(68.6%), 인천(68.4%)에 이어 64.6%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설치율이 높았다.

대전의 경우 특수학급 설치율은 초등학교 76.8%(138개교 중 106개교), 중학교 54.7%(8
6개교 중 47개교), 고등학교 50.8%(61개교 중 31개교) 등으로 전체 285개교 중 184개교에 특수학급이 설치됐다.

충남도 초등학교 60%(430개교 중 258개교), 중학교 49.5%(190개교 중 94개교), 고등학교 36.4%(118개교 중 43개교) 등 모두 738개교 가운데 395개교에 특수학급이 설치돼 설치율 53.52%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충북은 초등학교 55.6%(259개교 중 144개교), 중학교 43.2%(132개교 중 57개교), 고등학교 37.3%(83개교 중 31개교) 등 특수학급 설치 학교가 전체 474개교 중 232개교로 48.95%로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았다.

특수학급 설치 학교와 미 설치 학교 간 장애인 편의시설(매개·내부·위생·안내시설) 설치율은 큰 차이를 보였다.

특수학급이 설치된 학교의 경우 충남은 4개 시설 평균 설치비율이 95.5%로 제주(98.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대전과 충북도 평균 설치비율이 각각 80.6%, 81.7%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 78.6%를 웃돌았다. 미 설치된 학교의 경우 충남은 평균 설치비율이 91.9%로 전국(전국 평균 51.0%)에서 가장 높았지만 설치된 학교에 비해 3.6%포인트 낮았다.

대전은 평균 64.8%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지만 설치된 학교비율에 비해 15.8%포인트 하락했다. 충북은 35.5%를 기록, 설치된 학교 비율에 비해 무려 46.2%포인트가 하락하며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한편 특수학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은 충남 100%, 대전 95.5%, 충북 90.9% 등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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