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을 찾은 사람들/ 광주시 서석중학교 교사

“2010청원생명축제 홍보는 물론 광주 인근 주민들에게 알려 청원군 농축산물 구매에 앞장서겠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열흘간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송대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0 청원생명축제’에 참여할 광주광역시 서석중학교 교사 20여명(사진)은 농산물 체험을 통해 청원군의 빼어난 경관을 만끽하고 왕우렁이 농법인 친환경 청원생명쌀 재배단지를 견학하는 등 친환경농업 체험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2008 청원생명축제’에도 방문해 친환경 농법의 다양한 체험과 문화 행사에 참여하고, 청원군 대표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을 비롯한 한우고기, 호박, 된장 등 200만원 상당의 농축산물직거래 판매 행사도 적극 참여했다.

행사장 중 가장 기억이 남는 곳은 다른 지자체 농특산물 행사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논, 밭, 산 등의 자연 그대로를 축제장에 점목시킨 것이라고 했다.

또 청원생명쌀 가마솥밥집과 숲속에서 직접 축산을 구워먹는 숲속 셀프식당은 입맛을 사로 잡은 먹거리 공간으로 최고였다고 좋아했다.

이들이 광주지역에서 3시간 남짓한 거리의 청원생명축제 찾은 이유는 충북 청원군 출신인 이 학교 이경수 교사의 고향자랑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남이면에서 태어난 이경수 교사(50)는 “청원군에서 태어나 이 지역에서 모든 학업을 마치고 현재 광주에서 25년째 교직생활을 하고 있다”며 “평소 교사들에게 청정지역인 청원군이 고향이라고 자랑한 것이 축제에 참여하게 된 동기”라고 말했다.

이 교사는 “동료 교사들과 2008 청원생명축제장을 찾아 다채로운 체험과 광주에서도 보기 힘든 전시행사에 놀랐고, 전국 최대의 농축산물 행사인 것을 실감했다”며 감탄했다.

김춘복 교사(48)는 “청정지역에서 나는 농축산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해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됐다”며 “청원군과 생명축제 홍보는 물론 광주 인근 주민들에게 알려 이 지역 농축산물 구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청원생명축제 행사장을 다년간 직후 교직원, 학교운영위, 학부모 등과 혐의해 청원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축산물 특판행사의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간 공동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직거래 활성화에 더욱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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