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상위직 진출도 늘고 있다.
그러나 직장 내 남성들은 아직도 여성의 능력은 요구하면서도 여자 직장 상사에 대한 불편함을 털어놓는 등 이중적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직장여성에 대해 갖는 편견을 떨쳐버리기 위해서는 여성 먼저 노력을 해야 하지만 남성의 사고전환도 시급한 실정이다. 여성들이 여성만의 네트워크만으로 성취할 수 있는 부분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화성남자 금성여자를 펴내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존 그레이가 최근에 직장여성과 남성의 차이점을 밝히고 그 간격을 좁힐 수 방법론을 제시한 일터로 간 화성남자 금성여자(들녘미디어 펴냄 값 9천700원)가 책으로 나왔다.

존 그레이가 수 백 개의 기업과 수천 명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30년 동안 상담하고 컨설팅하고 갈등을 해결하면서 발견해낸 남녀 직장인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직장생활의 유용한 테크닉을 담고 있다.

화성인 남자와 금성인 여자는 많은 점에서 다르다. 화성인들은 회의도중이나 휴식시간에 성적인 농담을 하거나 스포츠 얘기를 하지만 금성인들은 개인적 사생활과 고민을 이야기한다. 직장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화성인과 금성인의 차이점은 케뮤니케이션. 화성인은 요점만 말하지만 금성인은 감정까지 말한다. 여자는 종종 협조를 얻기 위해 감정을 공유하려 하지만, 남자들은 이를 잘못 해석해 그녀가 불평을 한다고 생각한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남자는 뭔가를 부탁 받으면 투덜거리는데, 이를 본 여자는 자신한데 화가 나서 부탁을 들어주기 싫은 거라고 오해를 한다. 화성인의 투덜거림은 금성인에게 분노로 해석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처럼 사고 방식과 표현 방식에서 차이가 나는 남녀 직장인이 직장이란 공동 생활공간에서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서로간의 이해를 바탕으로 함께 일하는 적합한 행동 방침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서로간에 다가설 수 있는 테크닉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컨설던트인 코니 글레이저가 펴낸‘여성이여, 자신의 방식대로 성공하라’(시아출판사 펴냄 값 1만원)는 21세기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직장 여성상을 정립하기를 제안한다.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좁고, 상위직으로의 성공은 거의 불가능한 이전 시대 직장여성은 능력과 체력면에서 남성에게 뒤지지 않아야 한다는 ‘강철 여성상’이 강조돼 왔다. 그러나 정보지식사회로 접어들면서 여성 CEO들이 맹활약을 하는 등 직장도 여성에게 유리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저자는 새로운 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지도와 리더십이 수반되는 직장 패러다임을 갖춰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명령과 통제로 위계조직을 형성하던 ‘상어의 시대’는 지났고, 이제는 권한을 함께 나누고 공유를 통해 서로의 장점을 키워주는‘돌고래의 힘’이 요구된다. 여기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부족한 유머나 직장내 협력자를 구하는 법, 어려운 문제를 푸는 법, 협상법, 역경극복 방법, 비협조적인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등 실제 직장에서 부딪치는 문제에 대한 대처법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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