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WTF·ITF 한 자리… 가치.상품성 세계적 인정

세계태권도문화축제는 국내 최초의 복합 문화관광축제다.

다소 딱딱한 겨루기 위주의 대회에서 과감히 탈피해 문화(Culture)와 경기(Competition), 행사(event), 관광(Tour)을 접목시킨 한 단계 앞선 개념이다.

공식 행사명(名)에 대회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축제(Festival)라는 단어를 조합한 이유다.

이번 축제는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의 정신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전통 부채 및 연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축제를 계기로 ‘태권한국’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새로운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태권도를 선두에 세우겠다는 것이다.

또 태권도 정신을 세계 청소년들의 교육 모델로 승화ㆍ발전시키겠다는 게 조직위의 확고한 의지다.

태권도의 양대 기구인 WTF(세계태권도연맹)와 ITF(국제태권도연맹)가 유일하게 함께 참가하는 행사라는 점도 의미가 크다.

1998년부터 개최돼 올해 11번째를 맞고 있는 세계태권도문화축제는 2005년 국내 문화관광축제로는 처음으로 해외(대만 건국과학기술대학)에서 열렸으며 2007년에는 말레이시아가 독립 50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 후원 행사로 치러졌을 정도로 가치와 상품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2001년 한국방문의 해’ 국내 10대 메인 축제로 선정됐으며 2002년에는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30대 지역축제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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