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의 가장 중요한 것.

미국발 세계 금융 위기 이후에 시중 부동자금이 넘쳐난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말 그대로 거대한 뭉칫돈이 여기저기 몰려다닌다.

공모주 시장 또한 이 자금의 대상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최근 공모한 국내 한 기업의 청약열풍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물론 당장 재미를 보지는 못했지만 공모시장 불패신화의 맛을 알고 있는 큰손들은 아예 공모주에 청약하기 위한 사모펀드까지 조성해가며 공모주 청약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나타나는 우리사회 일부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런 현상일 게다.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은 우리사회 일부에서 일어나는 일일뿐이다. 부동자금의 이동이 대다수 서민들이 취하는 포지션은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테크를 하는갚라는 질문에 고개를 설레설레 흔든다. 이유를 물어보면 “지식도 없고 할 돈도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파레토의 법칙에 근거하면 시중에 떠도는 자금의 규모 역시 상위 20% 사람들이 점유하고 있다. 그들의 움직임이 곧 시중 전체 자금 흐름을 주도한다.

그러다 보니 경제 신문이나 방송은 대다수 서민들의 눈에서 자꾸만 멀어지게 되고 재테크를 할 기회는 점점 줄어들게 된다.

필자는 신문을 자녀교육에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 더군다나 하는 일이 경제교육 분야이다 보니 매일 몇 개의 신문을 보게 된다.

필자 역시 마음이 답답할 때가 많은데 앞서 언급한 것처럼 경제적 이슈가 되는 대다수의 얘기들이 필자의 경우와 동떨어진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최근의 상황을 예로 들어보자.

증시가 불안해 지고 시중 여유자금이 많다는 기사가 나올 때면 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금융상품들이 있다. 일명 ‘주식의 대체제’로 불려지기도 하는 부동산, 채권 등이 여기에 속한다.

게다가 최근 금값의 상승이 맞물려지면서는 ‘골드바’ 등의 금관련 상품투자가 꽤 여러 번 지면을 장식했다. 채권이든 부동산이든 금관련 투자든 서민들도 투자할 수 있는 내용이 일부 소개되기는 하지만 극히 제한적이다.

이렇다보니 돈도 경제지식도 부족한 서민들의 경우 경제신문에 나오는 얘기는 ‘딴 나라 사람들의 얘기’처럼 들릴 수밖에 없다.

이제 더 이상 마음만 답답해하지 말자! 경제신문과 경제관련 방송의 모든 내용이 딴 나라 사람들의 얘기가 아니라 내 것이 되게 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종자돈을 마련하는 것이다. 종자돈이 마련된 사람은 재테크와 관련된 모든 행동을 할 준비를 끝낸 사람이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최소한 5년 이내에는 어떤 용도로도 쓰여지지 않고 오로지 ‘돈의 씨앗’을 뿌리는데 사용할 돈을 마련하는 것이다. 금액은 상관없다.

100만원이든 1천만원이든 목표를 정하고 모아라. 하지만 종자돈이란 개념을 잘못 이해해 마이너스 통장이나 대출 등을 통해서 마련하면 안 된다. 종자돈을 모으는 기간도 중요하지는 않다. 3천만원을 3년에 걸쳐서 모아도 된다.

그러나 목표달성의 기쁨을 위해서는 일 년 단위로 금액을 결정해라. 3년 동안 3천만원을 모으는 것보다는 1년에 1천만원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해라.

그리고 지금 당장 실천해라. 종자돈을 모아 나가는 과정에 엄청난 비밀이 들어있다. 그토록 하기 힘들었던 가정의 재무구조가 하나씩 잡혀나가게 될 것이다.     

이경윤의 머니코치 (www.money-coach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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