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넥센과 3연전… 타격전 예상

한화 이글스의 중위권 도약이 류현진 어깨에 달렸다.

‘2010 CJ 마구마구’프로야구 정규시즌 첫 청주 홈개막전에 ‘괴물 투수’ 류현진이 출격한다.

16일 오후 6시30분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 대 넥센 히어로즈와의 청주홈개막전이 펼쳐진다.

5승9패로 넥센과 함께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 이글스는 이번 청주 3연전에서 넥센을 제물로 중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처음 격돌하는 양팀은 14일 현재 홈런 15개로 동일하지만 팀타율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2할9푼4리로 넥센(2할5푼5리)에 비해 앞서고 있다.

팀방어율에서는 넥센(4.85)이 한화(5.13)보다 약간 우위에 있다.

한화는 넥센과의 3연전 첫 경기에 올 시즌 2승무패, 방어률 2.05를 기록 중인 류현진을 출격시켜 기선 제압에 나선다.

이에 넥센은 올 시즌 3게임에 등판해 1승1패를 기록 중인 ‘차세대 에이스’ 강윤구를 투입, 류현진을 앞세운 한화를 물리치겠다는게 덕아웃의 계산이다.

양팀 경기는 화끈한 타격전이 예상된다.

양팀의 대들보 투수들이 출격하지만 홈런 15개로 두산 베어스와 함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양팀의 ‘불방망이’가 불을 뿜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주 두산과의 3연전에서 전패를 당한 뒤 부산에서 롯데를 상대로 2승1패를 거두며 전열을 재정비한 한화는 타율 4할3푼5리로 타격 선두인 정원석을 비롯해 추승우ㆍ김태완ㆍ최진행 등 3할대 타자들이 즐비, 청주 야구팬들의 기대가 크다.

한편 한화는 이날 청주홈개막전을 관람하는 팬들에게 2만원 상당의 면도기와 방석 1천개씩을 선착순으로 나눠 줄 예정이다.

넥센과의 3연전 이후에는 5월 11일부터 LG와의 주중 3연전, 7월 20일부터는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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