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예정대로 6월에 실시한뒤7, 8월중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정치일정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 일각에서는 `지방선거 전 후보선출론’도 제기되고 있어 여권의정치일정 문제가 어떻게 정리될 지 주목된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3일 “내년 지방선거는 좀 더 검토해 봐야겠지만 법대로 6월에 하는 것이 좋다”면서 “후보가 먼저 가시화돼야 (대선에) 유리하다고 단정을 내리는 것처럼 불확실한 것도 없다”며 후보 조기가시화론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과거의 집권당 후보선출 과정을 보면 6,7,8월에 이루어졌고그 이전에 이루어진 사례는 없다”고 말해 `6월 지방선거, 7-8월 후보선출’이 검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대선후보가 반대하는 사람이 (지방선거) 공천을 받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반문하고 “대선후보 경선 후유증 때문에 당원들이 잘 안 움직일 수도 있다”고지방선거전 후보 확정의 부정적 측면을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도 많은 변수가 남아있다”면서 “후보선출 시기문제는 민생과개혁에 총력을 기울인뒤 정기국회가 끝나고 나서 얘기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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