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장 범야권 단일화 관심… 진보신당, 무상급식 정책연대 제안

6·2 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충남도지사와 자치단체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앞다퉈 선거 사무실을 개소하는 등 선거 정국이 본격화되고 있다.

아산지역에서는 민주당 시장 후보자 사무실 개소식에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 관계자들이 참여하며 범야권 단일 후보 논의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지난 3일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자유선진당 이태복 예비후보는 9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에 캠프를 꾸리고 당원과 당직자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실을 개소했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충청인의 자존심을 손상시킨 세종시 원안 관철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16개 시·군·구의 현안 문제를 바탕으로 활로를 열어가겠다”며 지방선거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찌감치 천안시 신방동에 선거캠프를 마련한 안희정 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역시 다음 주 개소식을 갖고 지방선거 고지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천안시장 출사표를 던진 구본영 예비후보는 예비후보로 등록한 지난달 19일부터 천안시 성정동에 선거캠프를 마련하고 지방선거를 대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산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복기왕 예비후보도 9일 오후 아산시 모종동에서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과 양승조 도당위안장 등이 참석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특히 이자리에는 민주당 외 국민참여당 조범희 충남도당위원장과 민주노동당 김혜영 충남도당위원장, 창조한국당 김종욱 충남도당 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해 충남 지역 최초로 범야권 단일 후보 논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진보신당 이용길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자는 9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급식 전면 확대를 위해 여·야를 초월한 정책연대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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