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파출소 폐쇄 범군민 저지 추진위원회는 최근 중심파출소제도 운영과 관련, 반대 의견서를 충북지방경찰청에 전달하고 경찰청장을 항의방문 하기로 했다.

파출소 폐쇄 범군민 저지 추진위(위원장 최장근·경찰서 행발위위원장)는 지난 12일 비현실적인 중심파출소제 운영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경찰청에 전달하고 청장휴가가 끝나는 대로 항의방문을 하기로 했다.

이날 건의서에서 추진위는“지난 2000년 6월1일 파출소 축소당시 사상 유례없이 5개를 줄여 치안상 어려움과 주민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터에 오는 9월부터 현행 파출소 3∼4곳의 인력과 총기 순찰차 등을 중심파출소 한곳에 집중시키고 읍·면에 분소로 운영한다는 계획에 군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인구중심형 도시에서는 가능한 제도일지는 모르나 산간지대인 농촌에는 비현실적이라 판단된다”고 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추진위는 파출소 통폐합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으로 범죄의 사전예방력 약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어 △현재 7개 파출소 체제유지 △파출소 감축당시 감소한 22명의 경찰인력 보강 △경찰력 약화시키는 경찰서 기구축소 계획재고 등을 요구했다.

보은군도 추진위에서 강력 반대하고 있는 중심파출소제도 운영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행정적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최장근 추진위원장은 “삼승·회북면 등 이장단들의 경찰서 항의방문을 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저지추진위에서도 형평성 없는 경찰행정에 실망감만 주고 있어 만약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출소 폐쇄 저지 추진위는 지난 10일 보은문화원에서 관내 기관단체장, 도·군의원, 읍·면이장협의회장, 방범대장, 지역주민 등 60여명이 모여 대책회의를 열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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