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지역은 이사가는 사람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주, 진천, 청원을 제외한 시군은 전출이 초과를 보여 도시로의 밀집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통계청충북통계사무소가 발표한 ‘2000년 4/4분기 및 연간 인구이동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도내에서 타시도로 전출한 사람은 8만2천575명이고 도내로 전입한 사람은 7만8천171명으로 전입보다 전출이 4천404명이 많았다.

또 청주(5천98명)와 진천군(803명), 청원군(705명)은 전입이 늘었으나 충주시(-2천743명)를 비롯 괴산군(-2천214명), 영동군(-1천367명), 보은군(-1천256명), 단양군(-1천137명), 옥천군(1천73명), 제천시(-991명), 음성군(-229명) 등은 전출이 더 많아 아직도 농촌지역을 떠나는 인구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지역의 연령별 이동을 보면, 지난해 35∼74세층에서 전입 초과를 보이고 10∼34세, 75∼80세이상은 전출초과를 보여 중장년층 유입은 늘고 젊은층과 노령층의 전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4분기 도내 총 이동자는 8만1천111명으로 전국 233만5천72명 중 3.5%를 차지했으며, 연간 도내 총 이동자는 31만7천730명으로 전국 900만9천441명 중 3.5%였다.

4·4분기에 도내에서 타시도로 전출한 사람은 1만9천845명이고 도내로 전입한 사람은 1만8천791명으로 1천54명의 전출초과를 보였다. 또 4·4분기에 남자 3만9천693명, 여자 4만1천418명이 전출해 여자가 184명이 더 타지로 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출지역은 경기도가 2만2천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1만8천321명), 대전(1만937명), 충남(7천550명), 강원도(5천220명)으로 나타나 수도권과 인접도시로의 전출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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