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은 1894년 애드거 앨런 포우의 ‘모르그가의 살인’이 시초. 영국을 중심으로 발달한 뒤 제2차세계대전 시기에 본격파 작가들에 의해 주류를 형성한다.
한국 추리문학의 개척자는 김대성. 이후 김성동 등 뒤를 잇는 작가들이 생겨나고 문학의 한 장르를 형성하고 있다.

대중들과 친밀한 추리소설작가는 애거서 크리스티, 코난 도일, 윌리엄 아이러쉬, 앨러리 퀸, 모리스 르블랑 등. 이 들 작가들은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을 정도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겨 읽는 스테디셀러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일부 출판사의 경우 추리소설 전집 출간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황금가지·해문출판사)과 아르센 뤼팽 전집(까치·황금가지), 셜록 홈즈 전집(시간과 공간사·북하우스·황금가지), 드래곤 북스 시리즈(시공사), 캐프펠 시리즈(북하우스), Q미스터리 전집(해문출판사) 등이 나와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60년 동안 90여 권의 책을 출간하며 미스터리의 역사를 재창조한 추리소설의 여왕. 대표작으로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오리엔트 특급 살인’ ‘예고 살인’ 등이 있다.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탐정, 자아 도취적인 벨기에 탐정 에르퀼푸아로에서 온화하지만 날카롭게 사건의 본질을 파고드는 미스 마플, 우직한 태도로 장막 뒤의 어두운 곳을 꿰뚫는 배틀 총경 등은 세기를 뛰어넘어 사랑 받고 있다.

아서 코난은 명탐정 셜록 홈즈를 창조한 추리소설의 대가. ‘주홍색 연구’‘네 개의 서명’ ‘공포의 계곡’ ‘바스커빌가의 개’등 장편소설을 비롯해 ‘명탐정=홈즈’공식을 만든 ‘셜록 홈즈의 모험’ 시리즈를 통해 추리소설 1인자의 위치를 확고하게 굳혔다. 셜록 홈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결성한 모임은 전 세계적으로 400여 개. 국내에서는 일본에서 나온 번역본으로 출간되다 올 4월 셜록 홈즈 원전 번역본과 완역본이 출간됐다.

이외에 모리스 르블랑의 ‘아르센 뤼팽’ 시리즈와 스페인의 움베르토 에코라 불리며 유럽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의 ‘뒤마 클럽’, 바스케스 몬탈반의 ‘석양에 빛나는 감’ 등을 비롯해 루스 렌델, 로스 맥도널드, 조르쥬 시므농 등도 추리문학의 최고봉을 남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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