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공무원이 지역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단행본을 출간해 화제다.
청주시청 문화관광과에 근무하는 이철희(41·문화재담당)씨가 펴낸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청주문화유산 답사’(도서출판 직지 刊·값 8천원).
7년 째 청주시청 문화재 업무를 담당하면서 모은 자료와 경험적 지식을 바탕으로 엮은 이 책은 아버지가 자녀들과 함께 주제별로 문화유산을 찾아다니면서 설명하는 형식으로 꾸며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청주가 교육문화의 도시로 도시 이미지를 굳히게 된 동인으로 세계기록유산 직지의 탄생지와 향교, 서원 등에서 찾고 있으며, 용두사지철당간, 삼일공원, 단재 신채호사당, 충렬사 등 민족정기를 일깨운 유적지와 금속활자장, 배첩장, 단청장, 청주농악 등 무형문화재, 용화사, 신대교회, 탑동양관 등 종교유적지 등 청주지역의 문화유적지를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이씨는 “문화유산은 특수한 계층의 전유물이나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선조들의 삶과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창조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자녀들에게 지금 살고 있는 청주를 바로 아는 것이 세계화 시대에 문화인이 되는 기본임을 가르쳐주고 싶어서 책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인터넷 홈페이지 ‘청주문화사랑방(www.munhwa21c.com)’을 4년째 운영하며 네티즌들에게 청주 지역 문화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등 청주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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