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폐수처리에서 유기물과 질소, 인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공법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충청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이엔에스테크(E&S TECH·대표 허준용)가 기존의 오폐수 처리보다 정화력이 뛰어나고 유기물과 질소, 인 등을 동시에 제거 할 수 있는 오폐수처리의 신공법(ABF Process)를 개발했다.

E&S는 기존의 오폐수 처리방법은 유기물만 처리했으나 여재(미생물의 서식처)를 이용한 질소와 인까지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공법을 개발 약 1조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보게됐다.
섬유소재인 폴리아크릴을 이용해 여재를 개발한 이 업체는 타 제품보다 1톤당 처리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여재는 생활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어 값싼 재료를 이용해 원가절감과 처리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대부분 오폐수 정화시 링 또는 목재를 가공해 사용하거나 외국에서 개발한 여재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어 이번에 개발된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학적 처리공정은 이용하면 기존의 처리방법보다 30~7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공법은 운전이 간단하고 고장율이 적고, 미생물량의 별도 관리가 필요없어 약품(종균제) 사용이 필요 없고, 슬러지 발생량이 적고, 비전문가도 확인 및 점검이 가능하다. 또한 악취발생이 적어 가정에서 이 공법을 활용할 경우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허준용(28) 대표를 포함 7명의 연구원중 5명이 충청대 출신인 E&C는 “사회가 발달하고 다변화 되면서 환경문제가 시급하다는 것을 인식, 오폐수 처리 시스템으로 사업과제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연구를 위해 미생물의 실제 서식지인 여재의 속부분이 전하를 잃지 않게 하기위한 코팅을 실험중에 있고, 기존의 정화여재보다 고효율이고 저비용인 기술로 기술자립 및 규격화를 통한 작업성의 향상, 가격경쟁력 확보 및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최적의 정화시스템 구축으로 환경친화적이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연구의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이들은 오폐수 정화용 여재개발을 비롯해 바이오필터를 이용한 오수처리, 고정향 담채를 이용한 오폐수 처리, 음식물쓰레기 처리방법, 하수병합 처리방식에 의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 등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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