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충남도의회 후반기 출범 1주년]--최충규 대전 대덕구의회 의장

   

후반기 대덕구의회의 역점사업과 대표할 만한 성과가 있다면.

제5대 대덕구의회가 22만 대덕구민의 커다란 지지 속에서 엊그제 출범한 것 같은 데, 불과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그동안 구민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회 상을 정립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다.

아울러, 사업장과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도 펼쳐 왔다.

특히, 도시철도2호선 대덕구경유노선 문제를 비롯해 대전철도차량 관리단 진입선로 이전 촉구, 장동 탄약사령부 이전 촉구, 수도권 규제완화 저지 등 지역 현안에 의회가 앞장서서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했으며 대덕구 공유재산 관리실태 파악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대전중앙병원의 종합병원에서 일반병원화반대 등에도 의회는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앞으로도 의회의 힘과 권한은 주민들로부터 비롯된다는 기본원리를 되새기며 대덕구민을 위해 무한책임을 지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책무를 다하고 새롭게 거듭나는 의회가 되는 데 그 역점을 둘까 한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지난 회기를 뒤돌아 봤을 때 기억에 남는 점과 아쉬운 점은.

개인적으로 돌이켜 보면,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 해 본다.
특히, 많이 부족한 제가 후반기 보궐 선거에서 동료 의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의장직을 맡게 된 것이 가장 큰 기억으로 남지 않나 싶다.

아쉬운 점으로는, 지난 12월 22일 관내 저소득층 가정 9세대에 연탄 2천장을 배달하는 의회차원의 봉사활동을 전개한 바 있지만, 국내·외적 경제위기 속에서 구민들이 살아가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가슴 아프고 아쉽게 느껴졌다.

의장으로서 현재 당면한 구 현안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대처방법은.

앞에서 언급했던 현재 당면한 여러 가지 현안 중 특별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는 건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위원회 활동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다.

그 외의 건은 10인의 의원 모두가 하나로 단합된 가운데 철저한 주민여론수렴 등을 거쳐 집행부와도 머리를 서로 맞대어 고민하면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 대처 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전국지역신문협회가 수여하는 의정대상을 수상했는데 수상 의미는.

대덕구의회 의원님들을 비롯한 전국의 많은 의원님들이 모두 수상을 할 만큼 훌륭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제가 대신 수상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대상을 수상 할 수 있도록 뒤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대덕구민과 대덕구의회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대덕구민을 위한 더 많은 봉사와 대덕발전을 위한 열정을 가지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본연의 임무에 더욱 더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

올 초 대덕구가 지하철2호선에 반드시 포함될 것을 대전시에 주장했는데 현재의 얼마나 진행됐나.

올해 초, 대전시장과 구의회 의원들과의 간담회를 갖은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무엇보다도 대전의 균형발전과 낙후지역 예산 우선 지원문제를 강력히 주장하면서 지하철2호선의 대덕구 우선 경유를 강력히 주장했다.

시장도 나의 그러한 주장에 공감하며,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노라고 답변, 현재 지하철 2호선 관련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남대교가 공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남대교가 의미하는 바와 현재 진행상황은.
대덕구와 중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남대교가 착공된 것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대덕구민 특히 오정동 역사에 큰 전환점이라 아니할 수 없다.

대덕구와 중구가 인적·물적 교류 및 문화교류를 하는 소통의 다리로 상징될 것이며, 현재 원활하게 공사가 추진되고 있고 내년 중순경이면 다리가 완공되어 그 의미를 현장에서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의장으로서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 동안 힘든 여건 속에서도 대덕구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서 일해 준 640여명 대덕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 말씀을 드린다.

내가 의장으로서 집행부에 드릴 말씀은 많이 있지만, 몇 가지만 말씀드릴까 한다.

대덕구 재정상태가 날이 가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집행부에서 예산절감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의회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그 외에 중앙부처와 시 차원의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간부공무원들을 비롯해 공무원 모두가 공격적인 자세로 특단의 노력을 해야만 지금 이 어려운 재정 현실을 타개할 수 있을 것이고, 지금이야말로 여러분들의 이런 노력들이 절실히 요구된다 할 것이다.

저희 의회에서도 이러한 노력들을 관망만 하지 않고, 정치적으로든 행정적으로든 다방면으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할 것이다. 어느 한쪽의 노력만 가지고는 이 어려운 난국을 이겨내기가 어렵다.

구민과 의회간의 소통, 구민과 집행부간의 소통, 의회와 집행부간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의회와 집행부, 그리고 구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서로가 이해와 협조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만 구 재정이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

한 가지 더 당부하고 싶은 말은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현 위치에서 본연의 업무를 소신껏 추진해 주기 바란다. 그러한 직원이야말로 진정 대덕구민 모두가 바라는 대덕구 공무원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앞으로 대덕구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가실 계획인지.

지금 질문이 내 어깨를 가장 무겁게 하는 질문인 것 같다. 의원 모두가 하나로 단합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며, 막중한 책임을 느끼지만, 그 선봉에 내가서겠다.

또한, 의회 본연의 기능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다. 집행부를 적절히 견제하고 감시하는 힘있는 의회, 구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를 위해 함께 고민하며 나가는 동반자적인 의회, 의회다운 의회 상 정립을 위해 9명의 의원들과 함께 추진해 나겠다.

이러한 맥락에서 몇 가지 더 말씀을 드린다면, 제 의장실을 의회민원 상담실로 개방해 놓았으며, 의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기회를 확대하고, 구민의 의회참여확대를 통해 열린 의정·신뢰받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더불어 의회직 신설과 관련, 인사권 독립의 실현을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며, 생산적인 의회 구현을 위해 의회 연구모임의 확대와 지원에 앞장서겠다.

끝으로 봉사하는 의회, 솔선하는 의회로써 구정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가일층 노력하는 보다나은 모습으로 구민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대덕구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본다면.

대덕의 각 지역이 특색 있게 균형 발전되고 구민과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 보육과 교육이 으뜸인 도시, 사회적으로 약자가 행복하게 살수 있는 도시, 일하고 싶은 사람이 모두 일할 수 있는 도시를 그려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더욱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구민들에게 할 말 있다면.

국민모두가 나라 전체가 항상 행복하고 서로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나날이 되길 기원하면서, 우리 곁에는 벌써 무더운 여름이 왔다.

그러나 마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아직 한겨울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분이 한 분도 안 계셨으면 하는 바람을 먼저 가져 본다.

경제 불황으로 모두들 “어렵다 어렵다”하면서 마음이 무겁고 차갑게 느껴지겠지만, 마음가짐을 굳게 다진다면 분명히 세상은 달라질 것이고, 좋은 일만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희망은 언제나 위기를 이긴다는 말도 있듯이 우리에게는 이 여름만큼이나 뜨거운 열정과 희망이 있다. 우리 모두 희망의 끈을 꽉 잡고 지금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서 이루고자 하는 일들 모두 성취하길 기원드린다.

22만 대덕구민 여러분! 어렵지만 힘내시고, 항상 행복하시고,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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