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23일 종박물관에서 하늘과 땅에 제(祭)를 지내는 ‘생거진천 대종각’ 건립 상량식(上梁式) 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유영훈 진천군수와 신창섭 군의회 의장, 남명수 문화원장, 김찬기 상산고적회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종각 건립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고사(告祀)를 시작으로 종각 건립에 대한 내용을 적어 대들보에 넣어두는 상량문 봉안 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상량문구는 단국대 석주선 박물관장 정영호 박사가 썼으며 글귀는 “역사의 터전이요 문화의 고장인 진천에 군민의 뜻을 모아 생거진천 대를 만들어 높이 달아 치게 되었습니다. 큰 종이 울릴 때마다 모든 우리 진천인들에게 용기와 편안을 안겨 줄 것입니다”이다.

한편 생거진천 군민대종이 설치될 종각은 군이 5억 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착공,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다.

또 대종은 군이 사업비 3억5천여 만원을 들여 한국 범종의 산 증인인 원광식 주철장(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112호)에 의해 7.5t 규모로 지난 5월 제작에 들어갔으며 오는 11월께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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