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지역 경기악화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위축이 어느정도 풀릴 조짐, 청주지역 유통업체들이 짭짭한 매출이익을 보고 있다.

20일 청주지역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매출부진을 면치 못하던 매출액이 올들어 지난 1월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농협청주물류센터의 경우 올들어 1월 141억, 2월 100억, 3월 20일 현재 5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14%의 매출성장률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청주 흥업백화점은 1월 38억, 2월 34억, 3월 20일 현재 28억여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대비 약 20% 정도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이마트 청주점도 지난 1월∼2월까지 지난해와 비교 보합세를 유지하던 매출액이 3월들어 회복세를 유지, 매출 성장을 밝게하고 있으며 쇼핑몰인 쥬네쓰와 apM도 10대 및 20대 신세대들을 겨냥한 매출전략이 적중, 올들어 지난해 보다 꾸준히 쇼핑고객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근 도내 실업자 및 물가상승률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 전반적인 경기악화가 좀처럼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이처럼 유통업체들의 매출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올들어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약간 풀리고 있다는 조심스런 분석이다.

유통업체 관계자는“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위축됐던 소비심리까지 풀리고 있는 것 같다”며“이대로의 매출액이라면 올 매출목표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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