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부분 일반계 고교가 인기과목위주의로 보충수업 형태의 교과 관련 특기적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비교과 과목의 특기적성교육이 위기에 처해있다는 지적이다.

충북도내 일반계고교에 따르면 44개 일반계 고교의 1학기 특기적성교육 운영이 대부분 국어나 영어, 수학, 사회 등 입시와 직접 관련 있는 교과목 위주로 편성해 특기적성교육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고의 경우 수리탐구, 텝스, 토플, 물질탐구, 지구탐험, 시사연구 등 교과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B고교도 문학사연구, 수리탐구, 사회탐구, 화학탐구, 물리탐구, 시사영어 등 국·영·수 위주로 개설했다.

C여고는 현대문화연구, 영어, 수리탐구 등이며 이외에 대부분 고교의 비교과 강좌도 중국어, 영어, 일본어, 불어회화 등 모두 수능 관련 과목으로만 구성했다. 일부 학교는 제2외국어를 특기적성교과목에 포함시켜 강의를 하고 있고, 일부 학교는 비인기과목은 아예 개설조차 하지 않고 있다.

한 고교 교사는 “진학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일반계 고교들은 입시를 위해 교과 관련 특기적성교육을 할 수밖에 없다”며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설해도 신청 학생 미달로 개설도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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