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대상지 확정… 환경산업 활성화 등 기대

   
 
  ▲ 예산군 황새생태마을 조성예정지를 방문한 문화재청 현장평가단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있다.  
 

문화재청이 12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국지자체 공모로 추진 중인 ‘황새생태마을 조성사업’에 예산군이 봉산면 옥전리 일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보여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황새마을 조성사업’은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황새(천연기념물199호) 생태지를 복원하는 것으로 현지실사를 거쳐 이달 말 사업대상지가 확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 대상지는 막대한 국비지원과 함께 내년부터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10만㎡의 황새공원을 조성해 황새복원센터에 있는 황새를 황새공원으로 옮겨 점차적으로 군내지역에 방사, 야생복원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군이 이 공모사업에 참여한 것은 일제 강점기 대술면에 세워진 ‘황새 번식지 표지석’이 아직도 남아있고 신청지인 봉산면 옥전리는 황새가 생육할 수 있는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어 황새생태마을 유치의 최적지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사업선정 시 관광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주민단체모임을 만들어 한국교원대학 황새복원센터를 방문하고 지난달 말 문화재청에 ‘황새생태마을조성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지난 18일 심사위원 5명과 문화재청 담당자 등 8명의 실사단을 비롯해 마을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산면 옥전리 현지 확인을 통해 사업타당성 등 제반요건 심사를 마친 상태다.

최승우 예산군수는 “이 사업은 생태관광과 환경산업 활성화, 친환경농업의 파급효과는 물론 주민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돼 사업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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