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트 청주점이 고객관리에 헛점을 드러내 고객들의 거센 항의를 받는 등 최근 영리추구에 급급한 영업태도에 대해 청주지역 시민들의 비난 목소리가 높다.
더욱이 일각에서는 E-마트가 매장주변 도로 교통체증 원인을 제공하고 있으면서도 적극적인 현안해결 노력을 보이기는커녕 청주시로 책임을 떠넘기고 도로확장 비용부담을 완강하게 거부하며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일련의 자세도 지역사회 여론을 무시한 데서 비롯된 처사가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시민들에 따르면 E-마트 청주점은 최근 가정의 달을 맞아 대대적인 판매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일정금액 이상 구매자에게 지급돼야 할 사은품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는 등 미봉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또 일부 사은품이 품절 됐는데도 제대로 홍보되지 않아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일부 고객들은 홍보물에 명시된 사은품을 받기 위해 두 번 방문을 해야 하는 등 대형 할인점 행사라고 보기 어려운 해프닝이 계속됐다.

E-마트가 사은품으로 제공한 제품의 품질도 매우 조잡하고 사은품 가치가 떨어져 눈속임을 당했다는 고객들의 불만도 잦아들지 않고 있다. 김모(34·청주시 분평동)씨는 “필요한 사은품을 받기 위해 기준 금액을 맞추느라 다소 무리하게 지출을 했는데도 E-마트가 제대로 사은품 준비 및 지급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우롱당한 느낌”이라며 “교통체증 유발로 시민불편을 가중시키는 E-마트가 대책마련에 소극적인 것도 지역사회를 무시한 처사에서 비롯된 맥락으로 이해된다”고 불평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청주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은품 지급행사는 고객을 끌기 위한 단순한 마케팅전략으로 사은품 준비는 예측가능한 유통업체의 일반적인 추진업무이며 고객들을 두 번 발걸음하게 하는 것도 고객만족과는 동떨어진 큰 잘못”이라며 “유통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청주에서 실수가 발생돼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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