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증 발급 등 출입제한… 사실상 통제
“500대 중 70%가 외지업체” 강력 반발

   
 
  ▲ 당진현대제철소 건설현장 앞에서 지역업체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시위 하고있다.  
 

당진에 제철소를 건설중인 현대제철이 지역업체는 외면, 눈총을 받고있다.

당진지역 장비업체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인근 9개마을에 발전기금을 지원하고 각종 민원을 해결키 위해 지난 2006년 9개마을 이장단들과의 협의를 거쳐 대표자를 선출, 대표자에게 마을발전기금 지원을 각종 중장비 업체들의 선택 권한과 함께 중장비 매출대비 일정부분을 발전기금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제철은 장비에 대해 현장출입증을 발급, 공사현장 투입을 합의에 따른 대표자에게 위임하고 있어 지역 장비업주들은 물론 인근지역민들의 갈등을 유발하고 불법적 행위가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업체선정 과정에서 개인장비사업자들이 민주노총 가입요구에 반대하자 현대제철은 새로운 출입증을 발급, 이전 출입증을 소지한 장비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지역장비업체들은 지난 7일부터 8일째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역장비업체 관계자는 “현재 현대제철 공사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각종 중장비 약 500여대중 70%가 외지업체 장비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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