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추진이 지지부진한 다릿재 터널공사가 조기 완공되고 안중∼삼척간 고속화도로 제천구간과 중앙선 원주∼제천간 복선화 사업 등의 착공이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권희필 제천시장은 27일 국무총리배 전국 남녀 9인제 배구대회 참석한 이한동 국무총리와 별도의 자리를 마련, 국도 38호선 4차선 확·포장 사업 가운데 다릿재 터널공사가 당초 200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지역 발전을 위해 2년의 공사기간의 단축이 시급, 500억원의 예산지원을 건의했다.

권 시장은 안중∼삼척간 동서고속도로사업에 대해 “지난해 음성구간에 이어 올해 충주구간에 대한 설계가 마무리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반드시 내년도 제천구간에 대한 설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비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또 이 자리에서 이 총리에게 “모든 제천시민들이 갈망하고 있는 중앙선 제천∼원주구간 철도 복선화사업의 경우도 제천지역과 강원도 남부지역 발전을 위해 시급한 사안으로 빠른 시일 내 착공토록 도와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제천시민들이 건넨 3가지의 숙제를 재임 기간중 해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3가지의 숙제 가운데 2가지는 반드시 해결한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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