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주변 문구점에서 값싼 외국산 과자류가 깊숙이 침투해 있어 어린이들의 건강은 물론 정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영동지역 문구점 등에 따르면 현재 영동지역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에서는 중국산, 일본산, 말레이시아산, 인도네시아산 등 수입산 과자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그 종류도 초콜릿류, 껌류, 사탕류 등으로 다양하다는 것.

최근들어서는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다는 이유로 수입산 과자류를 취급하는 문구점수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일본 M제과의 껌은 딸기, 포도, 오렌지 등 어린이들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맛과 깔끔한 포장으로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멕시코산 P캔디는 화려한 포장과 입술주변에 묻어나는 색소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많이 팔리고 있다.

반면 국내산 저가 과자류 대부분은 영세 제과업체에서 제조해 포장 디자인이 조잡하거나 내용물도 10여년전과 큰 차이가 없어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수입산 과자류들은 제품의 질이 떨어지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도 있어 어린이들의 위생이 우려되고 있다. 일선 교사나 학부모들도 외국산 제품의 무분별한 판매가 어린이들이 외제품에 대한 그릇된 편견을 심어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문구점을 운영하고 있는 정모(36)씨는 “수입산 과자류들이 어린이들이 기호에 맞는 포장과 맛으로 국내산보다 많이 팔리고 있다”며 “아이들이 많이 찾고 있어 어쩔수 없이 물건을 구비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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