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공업지역인 진천지역 유흥업소 접대부들이 대부분 티켓영업 여성들인데다 낮시간대도 티켓영업이 성행하고 있다.

진천지역에는 현재 다방이 모두 104개로 이 가운데 50여개 이상이 진천읍에서 영업을 하고 있고 공장이 밀집해 있는 광혜원면과 이월면 등에서 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이들 다방은 적게는 1∼2명에서 많게는 5-6명 이상 여성들을 고용하고 낮시간대는 커피 또는 차 배달을 하는 반면 저녁시간대는 대부분 유흥업소에 티켓영업을 하고 있다.

일부 다방은 낮시간대도 티켓영업으로 인해 차배달을 하는 아가씨가 없는 경우도 많아 다방업소들이 커피 판매보다는 티켓영업을 중심으로 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곳이 많다.

이같은 현상은 현재 진천지역이 공업지역이어서 단란주점이 진천읍을 비롯해 광혜원과 이월면에 45개가 영업을 하고 있어 티켓영업을 부채질하고 있다.

더욱이 다방업주들이 커피 배달 여성을 구하지 못해 농촌지역 다방의 경우 주로 40대 이상 가정주부들이 차배달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지난해 티켓영업으로 적발된 업소는 9곳에 불과한 반면 올들어서는 단 1곳만 적발되는 등 티켓영업이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다방업주 관계자는 “차배달 여성의 인건비가 비싸 순수하게 커피만 판매해서는 인건비도 않된다”며 “업주들도 어쩔 수 없이 업소를 운영하기 위해 티켓영업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군관계자는 “티켓영업 단속을 경찰과 합동으로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동안 티켓영업이 암묵적으로 이뤄져 진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근절되기는 현재로선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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