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대대적인 닭·오리 고기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한다.

충북지역은 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이지만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도민들이 소비를 기피하면서 축산농가와 관련 식당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12일부터 30일까지 시식회, 가두캠페인, 현수막 게시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소비촉진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도는 12일 도청 구내식당 점심식사로 닭백숙을 제공하기로 했다.

오는 13일에는 청주 성안길 청송식당에서 이종배 행정부지사, 도의원, 충북의사회, 여성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닭요리 시식회를 갖는다. 이날 성안길 청주우체국 앞에서는 도 관계자, 농협충북지역본부, 양계오리협회 등이 참석해 닭과 오리의 안전성 홍보 전단지를 배부할 계획이다.

도는 또 소비촉진을 당부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 100여개를 제작해, 도내 곳곳에 내걸을 방침이다. 농협도 자체적으로 현수막을 제작, 농·축협 사무소나 대형마트에 게시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소비촉진 운동에 총 600여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는 현재 본청 직원 및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닭·오리 팔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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